조희정 박사 지적… 각계 전문가 소통혁명 대응안 논의
'행복한 디지털세상…' 포럼
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의 실태와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행복한 디지털세상을 위한 정보문화포럼`이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등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급부상한 SNS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전개됐다.
국회입법조사처 조희정 박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론형성과 정치참여'란 발표를 통해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SNS를 활용하는데 비해 정치인들은 아직 수동적인 활용단계에 머물러있다"고 진단하고 "팔로어나 친구 숫자만을 늘리거나 일방향적 정보제공은 의미가 없고, 후보자 스스로 이미지와 정치 활동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 지지자 그룹들을 연결해 다양한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또 SNS 선거의 미래 전략 키워드로, SoLoMo(소셜, 로케이션, 모바일)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와 선거의 관점에서, 후보자가 꾸준히 SNS를 사용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게시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을 넘고 있는 현 추세 속에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와 연동, 선거활동에 대한 감시, 의견 및 정보교류에 모바일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위치정보 활성화를 통해 이동경로와 정보제공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컴퓨팅연구소 한상기 박사는 `트위터의 의사소통구조와 한국적 특성'이란 발표를 통해 "트위터는 사회 변화와 정치변형에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선거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라고 진단하고 △정보확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급격히 확산되는 과정에서 정보신뢰성을 어떻게 판단하거나 나타나게 할 것인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소셜미디어의 확대가 사회적 자본 증가를 가져오는가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순 서울종합법무법인 변호사는 `SNS 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과 역기능'이라는 발표에서, 헌법 제11조 제1항의 평등원칙을 언급하며 헌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헌법현실이 불평등하다고 여겨진다면 SNS가 평등원칙 등의 헌법실현을 촉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베스트셀러인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통해 SNS가 가져온 사회현상의 변화를 제시했으며 법리의 재발견의 필요성과 앞으로도 더욱 `눈 비비고(刮目)' 정확히 현실을 진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부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숙한 참여ㆍ소통문화'라는 주제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 강학주 e스토리랩 소장, 정원모 소셜서비스연구회장 등 트위터 고수, 파워블로거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였다.
박정연기자 jypark@
◆사진설명 : 23일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행정안전부 주최 디지털타임스 후원으로 열린 '행복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네티즌과 함께하는 정보문화포럼'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트위터의 의사소통 구조와 한국적 특성'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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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의 실태와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행복한 디지털세상을 위한 정보문화포럼`이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등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급부상한 SNS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전개됐다.
국회입법조사처 조희정 박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론형성과 정치참여'란 발표를 통해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SNS를 활용하는데 비해 정치인들은 아직 수동적인 활용단계에 머물러있다"고 진단하고 "팔로어나 친구 숫자만을 늘리거나 일방향적 정보제공은 의미가 없고, 후보자 스스로 이미지와 정치 활동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 지지자 그룹들을 연결해 다양한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또 SNS 선거의 미래 전략 키워드로, SoLoMo(소셜, 로케이션, 모바일)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와 선거의 관점에서, 후보자가 꾸준히 SNS를 사용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게시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을 넘고 있는 현 추세 속에서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와 연동, 선거활동에 대한 감시, 의견 및 정보교류에 모바일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위치정보 활성화를 통해 이동경로와 정보제공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컴퓨팅연구소 한상기 박사는 `트위터의 의사소통구조와 한국적 특성'이란 발표를 통해 "트위터는 사회 변화와 정치변형에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선거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라고 진단하고 △정보확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급격히 확산되는 과정에서 정보신뢰성을 어떻게 판단하거나 나타나게 할 것인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소셜미디어의 확대가 사회적 자본 증가를 가져오는가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순 서울종합법무법인 변호사는 `SNS 뉴미디어 기반 소통혁명과 역기능'이라는 발표에서, 헌법 제11조 제1항의 평등원칙을 언급하며 헌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헌법현실이 불평등하다고 여겨진다면 SNS가 평등원칙 등의 헌법실현을 촉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베스트셀러인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통해 SNS가 가져온 사회현상의 변화를 제시했으며 법리의 재발견의 필요성과 앞으로도 더욱 `눈 비비고(刮目)' 정확히 현실을 진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부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숙한 참여ㆍ소통문화'라는 주제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 강학주 e스토리랩 소장, 정원모 소셜서비스연구회장 등 트위터 고수, 파워블로거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였다.
박정연기자 jypark@
◆사진설명 : 23일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행정안전부 주최 디지털타임스 후원으로 열린 '행복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네티즌과 함께하는 정보문화포럼'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가 '트위터의 의사소통 구조와 한국적 특성'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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